2017년 10월 10일 화요일

신학(神學)과 인학(人學)

신학(神學)과 인학(人學)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이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라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갈 1:11~12)” 위 글은 2천 년 전 예수와 그의 제자들을 앞장서 핍박하던 바리새파의 거목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으로부터 강권적으로 택함 받고 바울이 된 후, 갈라디아교회 형제들에게 보내는 서신 중 일부분이다. 바울은 편지에서 자신이 전한 복음이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배운 것도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았음을 단언하고 있다.

성경의 내용에는 물론 역사와 교훈적 내용과 같이 그냥 읽기만 해도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지만, 읽어도 알 수 없는 난해한 부분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즉, 구약(舊約)과 신약(新約)이라고 하듯, 성경은 하나님과 시대마다 택한 선민과의 ‘약속(約束)의 글’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이 약속은 곧 예언이며, 예언이기에 예언이 성취되기까지는 읽어도 뜻을 알 수 없는 비밀로 지켜져야 한다. 그러나 그 예언이 때가 되어 성취될 때는 예언하신 하나님이 한 사람을 택해 그 비밀을 열어서 알려 주시니 곧 계시(啓示)며, 그 계시 받은 자를 통해 하나님의 비밀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며 증거 전파되게 된다.
이는 마치 자물쇠를 열 때는 그 자물쇠를 최초 잠근 열쇠로만이 열 수 있으며, 다른 그 무엇으로도 열 수 없는 이치와 같다.

“먼저 알 것은 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벧후 1:20~21)”라는 베드로의 말씀이 이를 충분히 뒷받침해 주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사 29:13)”는 말씀과 같이, 신의 가르침이 아닌 사람의 가르침을 받아 주를 섬기는 때가 있을 것을 주전 700년 전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예언해 놓으셨다는 사실이다. 이 예언은 예수 초림으로 성취되었는데, 예수의 증거 곧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장로들의 유전을 쫓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책망하는 사건으로 성취되었다(마 15:1~20, 막 7:6~9).

어찌 그 뿐인가. 오늘날 재림의 때에도 신의 가르침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다. 신학 가르친다는 신학교엔 신학 대신 교회를 부흥시키는 기술자를 양성하는 양성소가 된 지 오래다. 그 결과 사람이 정한 교단 교계에 소속된 목회자 및 박사들의 명예와 돈벌이를 위해 온갖 거짓말을 엮어 놓은 주석과 장로들의 유전이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군림하고, 권력이 판을 치는 요지경의 세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한 쪽에선 사람의 계명이 난무하는 기성교단에서 계시말씀이 흘러나오는 신천지로 옮겨 와 그야말로 신학을 배워 달마다 수료식이 진행되고 있다면, 애써 부인하려 하지 말고 확인부터 하는 신사다운 신앙인이 돼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이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전 2:13)” 그렇다. 성경은 성령의 계시로 기록된 글이므로 사람에게서 배우는 인학(人學)이 돼서는 아니 될 것이며, 오직 성령에게 배우는 신학(神學)이 돼야만 한다.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173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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