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7일 금요일

“신천지, 도대체 그들이 전하려는 내용이 무엇인가?”

“신천지, 도대체 그들이 전하려는 내용이 무엇인가?” 
교세 확장 파장...성경위주 증거에 경계 교육 한계



최근 성경 해석 풀이를 주요 포교 수단으로 하는 신천지(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교세 확장이 교계전체에 미치는 파장이 심상찮다.

기독교계를 넘어 천주교계까지 ‘신천지 주의보’를 내리며 신천지 교세확장에 대한 경계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일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주보를 통해 신천지에 현혹되지 말라며 가톨릭교회에서 공인한 성경공부 모임이 아니면 본당의 성직자나 수도자에게 문의한 다음에 시작하라고 권했다.
기존에 신천지에 대해 비난공세를 펴왔던 몇몇 기독교 언론과 기독교단에서는 “최근 신천지가 위장교회를 설립해 신천지 교리를 주입시키고 있다”며 ‘접촉 불가’ 방침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측은 최근 “설교 중 ‘영은 육을 들어 역사한다’ ‘세례 요한이 지옥에 갔다’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가 있다’ ‘믿음으로만 구원 얻는 게 아니라 말씀과 비유를 깨달아야 한다’ ‘말씀의 인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한다면 신천지의 위장교회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교계의 경계에도 불구하고 신천지는 올해 들어 매달 수천 명씩의 신규 입규자가 생겨날 정도로 교세가 급격히 확장되고 있다. 특히 신천지가 최근 말씀대성회 등을 통해 성경이 이뤄진 실상을 성경구절을 통해 증명하는 과정을 공개하면서 일반 교인들의 신앙적 충격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신천지 측이 ‘이런 설교는 신천지이므로 경계해야 한다’는 교계의 경계 내용마저도 성경구절을 통해 반증에 나서면서 일반 교인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신천지 측은 말씀대성회 등을 통해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 가 뿌려질 날이 예레미야 31장을 통해 예언되고 그 예언이 이뤄진 실상을 마태복음 13장을 들어 설명한 바 있다. 또 비유 풀이의 중대성을 마태 13장에서 설명하면서 세상 끝날 추수되어 말씀으로 인 맞아야 구원에 이를 수 있음을 계시록 7장과 14장을 통해 강조한 바 있다.

또 신천지 측은 “요한복음 14장에 예수 재림 때는 예수님이 또 다른 보혜사 즉 대언자를 보내주겠다고 하셨으며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할 것을 예언해주셨다”며 “이만희 총회장을 교주라고 주장하며 배척하지만 말고 예수님이 보내신 대언자가 맞는지 말씀을 통해 증거를 받아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천지의 이러한 믿기 힘든 주장이 워낙 성경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데다 기초교리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는 등 교리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하다는 점에서 일반 교인들의 궁금증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그 기초교리의 일부는 기존교단 소속 교회에서조차 차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교계의 신천지 경계령과 모순되는 행태마저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계가 신천지에 대해 납치, 감금, 폭행 등을 저지르는 반사회적 집단으로 묘사하며 경계를 강화하는 동안 신천지측은 성경을 통해 자신들의 교리를 전파하는데 주력해온 것이 사실이다. 결국 지난 수년간 매달 수천 명이 신천지에 입교하는 현실을 볼 때 신천지의 교리를 성경으로 반증하지 못하고 반사회적이라는 주장에만 매달려온 기존 교계의 오류가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미 2007년 MBC의 대표 고발프로그램인 PD수첩에서 신천지의 반사회성을 집중 조명했지만 정작 사법당국의 수사 결과 ‘혐의 없음’ 결론이 나면서 교단 간 대립에 공영방송이 끼어들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고 신천지측은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교회들의 비리로 인한 교인들의 실망감이 높은 상태에서 ‘신천지가 몰래 교인을 빼간다’는 교회 중심의 해석이 일반 교인들에게는 그다지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결국 위장교회나 모략 등을 동원한다는 신천지의 포교 방식과 관련, 기존 교단이나 목회자들의 반감에 비해 일반 교인들은 “말씀만 맞다면 상관없다”는 반응이 의외로 높다는 지적이다.

결국 신천지의 위장 포교 등의 방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이를 비난하는 경계교육 등의 방식보다는 ‘공개토론회’ 등을 통한 교리 비교의 장이 대대적으로 마련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자료 출처]
http://www.cinpnews.kr/sub_read.html?uid=1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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