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4일 화요일

아담 창조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생령이 되었다(창 2:7).
앞에서 아담이 최초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밝혔으므로, 하나님께서 이미 창조하신 수많은 사람 중에 아담을 택하여 생기를 주시고 함께하셨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라을 실제로 흙으로 빚으셨느냐, 아니냐 하는 문제는 집착할 것이 못된다.
바울은 '신화(神話)와 끝없는 족보에 착념(着念)치 말라. 쓸데없는 변론이나 일으키고, 믿음을 통해 구원을 얻게 하시는 하나님의 경륜(經綸)에는 아무련 도움도 되지 못한다(딤전1:4)."고 하였다.

사람이 태중에 있을 때는 모체로부터 영양분을 받아먹고 자란다.
그런데 어머니가 먹음 음식물은 모두 흙에서 난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사람을 실제 흙으로 빚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흙으로 창조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불어넣었다는, 살리는 기운 곧 생기는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사람은 생령이 없는 흙덩어리인 육체에 지나지 않으므로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
하나님을 모르는 육체는 짐승과 같을 뿐이다(시 73:22, 잠 12:1, 잠 30:2-3).

이런 시작에서 볼 때 아담은 영이 산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최초의 '사람'이다.
아담 전에도 육체가 있었으나 그들은 하나님을 아는 영도, 하나님의 말씀도 없었으므로 짐승과 다를게 없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하나님과 또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자만이 사람이고, 모르는 사람은 짐승이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사람의 아들 즉 인자(人子)라고 하신 것도 이러한 것과 관련이 있다.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하니 주의 앞에 짐승이오나(시 73:22)

*[2]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 [3]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이 없거니와(잠 30:2-3)


아담은 하나님께 말씀을 받은 영적인 존재가 되었으므로 하나님과 교통(交通)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적 존재인 아담의 영을 살리는 양식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독처(獨處)하는 것이 좋지 아니하여 아담의 갈빗대 하나를 빼내어 돕는 배필인 하와를 지으셨다(창 2:18, 21-23, 창 3:20).
그리고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루라고 하셨다(창 2:24).

아담을 실제 흙으로 만든 것이 아니듯이, 하와를 실제 아담의 갈빗대를 뽑아 만든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지체와도 같은 성도들 가운데 여자 하나를 골라 그에게 붙여 주셨다.
그 두 사람은 한 몸을 이루고 아담이 하나님께 받은 말씀으로 하나가 되었으므로 서로 상대의 허물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것을 가리켜 창세기 2장 25절에서는 아담과 하와가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였다고 했다.


한편, 창세기 6장 1-7절에 보면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나온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아담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산영을 가진 영적 존재를 말하며, 사람의 딸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영이 없는 자들을 가리킨다.
창세기 6장에 기록된 '하나님의 아들들'은 구체적으로 셋을 비롯한 아담의 자녀들을 말한다(창 5:4).
그러나 가인이 아벨을 죽인 후 쫓겨났을 때 자기를 죽일까봐 가인이 두려워했던 사람들(창 4:14)과 또 가인이 결혼한 여자(창 4:16-17)는 모두 하나님의 영이 없는 자들 곧 육체뿐인 사람들이다.
그들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 가운데 하나이기는 하나,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생기가 없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하나님과 그 말씀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짐승 같은 존재이다.

악한 자에게 속한 가인(요일 3:12)이 그러했듯이, 생령을 가진 '하나님의 아들들'이 생령이 없는 '사람의 딸들'을 아내로 삼아 하나가 되었다.
저희가 낳은 자녀는 짐승처럼 영이 죽은 육체뿐이었다.
하나님의 신이 사람을 더나가시니 그들은 육체가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드르이 수명을 120년으로 정하셨다(창 6:1-3).


*[1]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2]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3]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창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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